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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배틀쉽 (Battleship) /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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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쉽 (Battleship) / 2012

 

◈ 감독: 피터 버그

◈ 출연: 테일러 키취, 브룩클린 데커, 리암 니슨,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리한나, 제시 플레먼스, 해미쉬 링클레이터, 아사노 타다노부, 조쉬 펜스, 피터 맥니콜, 스티븐 비숍, 라미 말렉

◈ 국내 개봉일: 2012. 04. 11

◈ 포털 평점: 네이버 7.41, 다음 5.8


 

“우린 죽을 거야!”

 

 

네, 죽겠죠.

함장님도 죽고, 나도 죽고, 모두 다 죽죠.

헌데 오늘은 아닙니다.

 


영화 소개

영화 배틀쉽은 동명 보드게임의 원작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영화 핸콕으로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던 피터 버그 감독의 작품으로 외계인과의 소규모 해전을 기가 막히게 연출했다.

알렉스 하퍼는 주인공으로 형인 스톤 하퍼의 훈계에 따르면 26살에 집도 없고 차도 없는 망나니라고 한다. (26살까지 혼자 힘으로 집과 차를 마련 못하면 망나니 취급을 받는 미쿡 무섭다) 틈만 나면 사고를 치던 알렉스는 심지어 자신의 생일에 한눈에 반한 사만다 셰인을 위해 영업이 끝난 마트에 몰래 침입해 마트를 박살내고 치킨 브리또를 가져오다 형의 눈앞에서 경찰에 체포되는 사고를 치고 만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스톤은 알렉스를 강압적으로 해군에 입대시키고, 제법 군 생활은 잘했는지 알렉스는 대위까지 진급을 한다.

세계 해군이 모여 합동 훈련을 펼치는 림팩에서 훈련 첫날에 외계 우주선이 태평양으로 착륙하고, 갑작스러운 괴물체의 출현에 훈련 중이던 다국적 함대에서 수색에 나선다. 별다른 움직임이 없던 우주선은 알렉스 하퍼가 손을 댄 순간 방어를 위한 대규모 필드와 전자기 펄스, 전함 3기를 출격시켜 대응을 시작하고 본격적인 외계인과 인간의 해상전이 시작된다.

 

 

 

# 음악이 흐르던 한 컷

외계인들의 짱짱 멋진 변신 전함 세척이 등장하여 결계 안에 갇힌 지구의 구축함들과 3:3 태그매치의 시작을 알리며 포효하는 장면이다. 사자후 한방에 함교의 유리를 날려버리는 음파 공격으로 저딴 걸 어떻게 이겨?’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이때 흐르던 ‘It’s Your Ship Now’는 긴장감과 박진감을 더하기에 너무 좋았다. 음악감독은 스티브 자브론스키로 영화 트랜스포머의 음악 감독으로도 유명하고 게임 ‘Gears Of War’ 시리즈의 음악 또한 그의 작품이다.

 

 

영화와는 상관없을지도 모르는 영화 리뷰

종종 속편이 매우 기대되는 작품들이 있다. 이 영화가 그렇다. 이미 우주인이 등장하는 이야기는 유니버스를 넓게 펼칠 소재도 많고, 우주인이 지구에 도착하게 된 자세한 이야기가 너무 궁금한데 속편을 내지 않는 단다… 심지어 쿠키까지 넣었으면서전투함으로 드리프트를 해버리는 압도적인 연출만으로도 밀덕의 가슴이 웅장 해지는 이 영화는 블록버스터라는 수식어가 너무 잘 어울린다. 이 영화는 외계인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지들이 엄청 강력한 통신을 보내길래 먼 길 날아와서 지구의 바다에 착륙했더니 알 수 없는 배 세척이 린치 포메이션으로 뱃고동 울리면서 공포 분위기 조성하고, 인간이 남의 우주선에 막 올라타서 침입하려고 하니 가까이 오지 말라고 위협 공격을 했을 뿐인데 죽자고 덤벼들어 어쩔 수 없이 전면전이 펼쳐지게 되지 않았나 싶다. 또 자기 행성에 연락해보겠다고 안테나 좀 빌려 쓰려고 했더니 그것도 못하게 하고, 얼마나 무서웠을까지들이 불러놓고 왔더니 가둬 놓고 팬다.

자세한 설명은 없었지만 외계인의 행성엔 대전쟁이 일어난 것으로 보였고, 지구로 피난을 온 것인지, 탈주한 외계인을 잡으러 온 것인지 영화를 본 관객들은 의견이 분분하다. 2000년대 초반부터 영화계는 CG 기술을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실사에 가까운 수준으로 끌어올렸는데 이 즈음부터는 CG가 이미 리얼리티에 근접한 듯하다.

다른 이야기로 이 영화는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에 무려 5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1개 부문 수상을 했는데 최악의 각본상, 최악의 감독상, 최악의 앙상블상, 최악의 여우조연상, 최악의 작품상이렇게 5개 후보에 오르면서 팝스타 리한나에게 최악의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개인적으로는 어린 시절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에 빠진 것처럼 재미있게 봤고 후속작까지 기대하며 영화관을 나왔는데 평이 좋지 않아 아쉬웠다. 흥행에 참패했으니 후속작은 원래 계획에 있었어도 취소되었겠지만 거대 메카물의 갈증을 달래주는 영화가 2018년에 개봉하게 된다.

무려 퍼시픽림!!! ...후에 내키면 퍼시픽 림 리뷰도 남겨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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