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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호러 끝판왕 갤럭시 빅스비 끄기 (비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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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귀신을 무서워하는 성격이라 공포영화는 포스터도 쳐다보지 않는다. 더불어 깜짝 놀라는 것도 너무 싫어하는데 가볍게 놀라게 하는 장난에도 다리에 힘이 풀려 그대로 주저앉은 경우도 많다. 이런 나에게 일상에서 소름 돋게 무서운 경험을 시켜주는 아이들이 있는데 바로 빅스비’, ‘시리’, ‘지니와 같은 AI들이다. 이 아이들은 가끔 날 미치게 한다.

가끔 TV를 보고 있으면 출연자가 빅스비를 말해서 내 스마트폰이 대답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데 가끔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스마트폰은 내려놓고 있었는데 빅스비가 대답을 한다. 또 빅스비만 그러는 것도 아니고 우리 집은 TV를 기가지니를 이용하는데 새벽에 거실에서 -“ 소리가 들리면 자다가도 깜짝 놀란다. 특히 혼자 있을 때 그러면 오류라고 생각하지만 이후 싸늘함에 오만가지 공포 상황을 다 상상한다. 물론 아무 일 없어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지만 그 당시는 이미 귀신에게 만신창이가 된 상상까지 다했다.

평소 나는 부족한 잠을 채우려 평소에 틈이 생기면 쪽잠을 자는데 그때 빅스비를 불러 ‘15분 뒤에 알람’이라고 말하는 용도 말고는 빅스비를 쓰지 않는다. 주변 갤럭시를 쓰는 사람들도 빅스비 루틴을 잘 활용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고, 부르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대답한다거나 전원버튼을 아주 조금이라도 길게 누르면 빅스비가 활성화되는 경험을 많이 한다고 한다. 나는 혼자 있을 때 말고 협력사와 업무 미팅을 하는 중에 빅스비며 시리며 뜬금없이 대답하는 경험을 자주 했다.

그래서 빅스비를 아예 쓰지 않는 분들을 위해 빅스비가 방해하지 않도록 비활성화하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빅스비 끄기(비활성화)

 

빅스비 앱은 기본 앱이라 스마트폰에서 완전 삭제할 순 없다. 그렇기 때문에 니즈에 맞게 설정들을 변경하거나 아예 빅스비 탈퇴를 하는 방법 등이 있는데 조건에 따른 설정 방법을 알아보자.

 


1. ‘빅스비’ 음성에 반응을 안 하게 하고 싶은 경우 [음성호출 기능만 비활성화]

 

이렇게 설정을 하면 하이 빅스비또는 빅스비음성에 빅스비가 반응을 하지 않는다. 음성호출 외에 앱 실행이나 측면버튼호출 기능은 유지된다.

 

 


2. 측면버튼을 길게 눌러도 나타나지 않게 하고 싶은 경우 [측면버튼호출 기능만 비활성화]

 

이 방법은 화면 On/Off 시 측면버튼을 조금만 누르고 있어도 잦은 빈도로 발생하는 빅스비 호출을 차단하는 기능이다. 앱 실행이나 음성호출 기능은 유지된다.

 

 


3. 나중에 사용할 수도 있지만 당장 빅스비를 눈앞에서 치우고 싶은 경우 [앱 사용 중지]

 

이 방법은 빅스비가 언제 필요할지 모르니 일단은 살려두더라도 당장은 방해가 될 때 사용한다. 그럼 바탕화면에서 앱이 사라지는데 [설정-애플리케이션-앱 목록] 경로로 들어가면 비활성화된 빅스비가 보이는데 설정을 [사용]으로 변경하면 앱 기능이 활성화되고 바탕화면에 앱이 다시 표시된다. 유사한 방법은 기기연결해제 방식이 있지만 로그인을 다시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니 이 방법은 권장한다.

 

 


4. 내 인생에서 빅스비가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으면 하는 경우 [빅스비 탈퇴]

 

이 경우는 빅스비가 정말 저주스러운 게 아니라면 권장하고 싶지 않다. 이유는 빅스비만 탈퇴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기존에 사용하던 삼성계정을 탈퇴하는 것이라서 삼성계정으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가 전부 중단된다.

 

 


 참고로 본인은 이번에 음성, 측면버튼 호출 기능을 다 꺼두고 빅스비는 일단 그냥 두고 있다. 뭔가 빅스비 루틴 같은 걸 이용하면 편리하긴 할 거 같아 시간이 나면 한 번 공부해보려 한다.

애플 시리 끄는 포스팅도 하고 싶었지만 살면서 아이폰을 써본 적이 없어서 사이트에서 정보를 찾아봐도 잘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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