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바람 쐬기 좋은 곳 10선 <제 2탄>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 서울 근교 바람 쐬기 좋은 곳 10선 제2탄을 준비했다. 지난 1탄 포스팅 서두에도 알렸지만 소개하는 장소는 드라이브를 좋아해서 자주 혹은 가끔 찾아가는 곳을 기록했다. 사진을 찍지 않은 곳도 있어서 사진 첨부는 하지 않았고, 웹의 이미지를 가져오는 건 저작권 소지가 있어 공유해드리는 명칭으로 포털사이트 등에 검색해 보시면 이미지와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점 양해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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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왕산로

ㅇ 위치: 서울 종로구 사직동

ㅇ 방문 추천 시간대: 야간

ㅇ 드라이브 코스로 너무나도 유명한 북악스카이웨이 자하문 시작지점에서 인왕산로로 빠지면 나오는 또 다른 드라이브 코스다. 길이 구불구불해서 멀미가 나고, 거친 라이더 형님들이 무서워서 북악스카이웨이를 안 가시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자하문에서 독립문 쪽으로 빠져나올 수 있는 길인데 서울 도심에서 한적한 산길 드라이브가 가능하다. 중간에 북카페가 하나 있는데 낮에 가시는 분들은 그곳에 들러서 서울 경치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 응봉산

ㅇ 위치: 서울 성동구 금호동4가 1540

ㅇ 방문 추천 시간대: 야간

ㅇ 이곳은 한강 야경 스팟으로는 으뜸이라 자부한다. 봄에 개나리가 산을 덮는데 그것 또한 엄청 아름답다. 차로 6~7부 지점까지는 올라갈 수 있는데 좁은 골목에 높은 경사면을 올라가야 한다. 또 야간에 차량이 많아서 잘 못 걸리면 한 참을 골목에 갇혀 있을 수 있다. 또 좁은 골목길 옆이 주택가인데 늦은 시간에 엔진소리 내면서 시끄럽게 민폐를 끼치지 않았으면 한다. 응봉역 옆에 주차장 있다.

 

 

⨀ 효사정공원

ㅇ 위치: 서울 동작구 현충로 55

ㅇ 방문 추천 시간대: 야간

ㅇ 이곳은 개인적으로 응봉산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시원한 한강뷰를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 또 인적이 드물어 응봉산에 가기 부담스러울 때 들르는 곳이다. 바로 아래 올림픽대로가 펼쳐져 있는데 사진을 찍으면 굉장히 예쁘게 나온다.

 

 

⨀ 과천서울대공원 주차장

ㅇ 위치: 경기 과천시 막계동 955

ㅇ 방문 추천 시간대: 심야

ㅇ 서울랜드 및 서울대공원 영업이 끝나고 나면 주차장을 가득 메운 차량들이 모두 빠져나간다. 그리고 밤을 밝히던 불빛들도 모두 꺼지는데 그때 이 장소의 진짜 매력이 시작된다. 깜깜한 밤에 하늘을 올려다보면 예쁜 별빛을 볼 수 있다. 또 문 닫은 놀이공원 주변을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놀이공원에 얽힌 옛 추억들을 이야기 나누게 되는데 그 기억이 나에겐 너무 좋았다.

 

 

⨀ 두물머리

ㅇ 위치: 경기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ㅇ 방문 추천 시간대: 심야

ㅇ 교통정체 좋아하고, 사람 많은 거 좋아하는 분이 아니라면 두물머리는 절대 주말에 가서는 안된다. 인근도로 양방향이 꽉 막혀서 꼼짝을 못 하고, 주차장도 방문인원 대비 많이 모자라서 두물머리에 근접할수록 더 막힌다. 주간에 꼭 가야겠거든 이른 아침에 두물머리에 도착할 수 있도록 일정을 잡길 바란다. 물안개가 피는 날에는 정말 예쁜 경치를 볼 수도 있다.

 

 

⨀ 다산생태공원

ㅇ 위치: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 767

ㅇ 방문 추천 시간대: 주/야간

ㅇ 이곳은 두물머리의 대안으로 적극 추천한다. 생각보다 방문객이 많지 않은데 뷰도 모자람 없고,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가 있던 곳으로 박물관 등 문화재 관람도 할 수 있는 곳이다. 다만 주말에는 팔당을 지나 양수리로 향하는 도로의 정체가 심하기 때문에 되도록 평일에 시간이 될 때 방문하는 걸 권장한다.

 

 

⨀ 오두산 통일전망대

ㅇ 위치: 경기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ㅇ 방문 추천 시간대: 주간

ㅇ 이곳은 군사 경계지역으로 야간에는 출입이 제한된다. 오두산은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지역에 있는데 전망대에서 북한땅을 쌍원경으로 관람할 수 있다. 시원한 경치를 구경하고 인근의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커피 한잔 하는 코스로 다녀오기 참 좋은 곳이다.

 

 

⨀ 공릉저수지

ㅇ 위치: 주/야간

ㅇ 방문 추천 시간대:

ㅇ 세계문화유산인 파주삼릉 옆에 있는 저수지로 항상 한적하다. 공기도 좋아서 저수지 길가에 차를 세워두고 자연을 느끼기 좋다. 주변에 파주 삼릉 말고는 구경거리가 크게 없어 사람 없는 곳에서 시간을 보내러 갈 때 고려하길 추천한다.

 

 

⨀ 남한산성

ㅇ 위치: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산 23

ㅇ 방문 추천 시간대: 주/야간

ㅇ 이곳은 오래된 관광지로 식당, 카페, 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충분하다. 주간엔 어느 정도 사람이 있지만 야간에는 인적이 굉장히 드물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만큼 자연경관도 매우 훌륭한 편이고, 공기 좋은 밤에 드라이브하기에 정말 좋은 장소다.

 

 

⨀ 팔당유원지

ㅇ 위치: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리 84

ㅇ 방문 추천 시간대: 주간

ㅇ 반포지구 고수부지 미니스톱처럼 서울 경기권 자전거 인들에게는 만남의 장소다. 이곳에는 초계국숫집이 있는데 굉장히 유명하고 사람도 많다. 나는 식당에 줄을 서서 먹는 것을 싫어하는데 이곳은 줄을 서서 기다릴 가치가 있다고 본다. 여름엔 특히 사람이 더 많기에 초계국수 맛이 궁금한 분들은 라이더들의 시즌이 오프 된 겨울에 찾아가 보는 걸 권장한다. 하지만 초계국수는 더울 때 먹어야 진짜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