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커넥트,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일반자전거 배달 후기(TIP)
도보배달 아르바이트 후기를 포스팅 한 이후 주급 형태로 즉각적인 수익이 발생하는 배달 아르바이트에 집중을 해왔다. 운송수단을 변경하고 초반엔 엄청 헤매서 사고도 치고, 날씨도 아직 추웠던 시기라 고생은 고생대로 하면서 수입도 늘지를 않았는데 차차 적응을 하니 시간 대비 수익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배달 아르바이트의 기본적인 내용은 이전 포스팅에 담았으니 오늘은 운송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자전거로 배달 아르바이트를 시작할 때 참고하면 좋을 내용을 담아보겠다.
1. 요일별 주문량 차이
초기엔 평일엔 저녁 피크시간에 2~3시간 정도를 하고 주말엔 점심, 저녁 피크 시간에 배달을 했는데 이게 요일에 따라 주문량이 차이가 생긴다. 각 요일별 특징은 이렇다.
월요일 |
주문량이 정말 적다. 콜이 적다 보니 피크인데도 시간당 2건을 겨우 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보통 월요일은 쉬면서 다른 수익성 업무를 하거나, 배민, 쿠팡 모두 자동배차로 켜놓고 마실 다녀온다는 생각으로 나선다 |
화요일 목요일 |
주문이 많은 지역 기준으로 꾸준히 콜이 있는 편이다. 배민은 일반 배차로 하고 서브로 쿠팡을 켜두면 버리는 시간 없이 알차게 할 수 있다. |
수요일 | 수요일이 의외로 콜이 많은데 계속 해보니 이유를 알 것만 같아졌다. 배민커넥트 정산 집계기간이 매주 수요일~화요일이라서 열심히 화요일까지 배달을 하고 목표 금액을 달성하면 수요일 하루는 자연스럽게 쉬고 싶어 진다. 단순히 주문량이 늘어서 일지도 모르지만 위의 심리도 어느 정도 작용하여 배달 기사가 줄어드는 요일인 듯하다. |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
주문량이 폭발하는 날이다. 사실상 한 주 수익은 주말에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했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배민이 단가가 더 좋고 배차를 고를 수 있어서 배민 하나만 켜두고 일반 배차로 콜을 선택하며 운행하는데 한 지역에서 오래 배달을 해보면 먼 주문이더라도 돌아오는 코스의 배달까지 고려하여 주문을 선택할 정도로 익숙해진다. 토요일, 일요일은 날씨가 좋으면 주문량이 줄어든다. 그래도 콜은 많으니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게 좋다. |
2. 배민커넥트 VS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with 일반자전거
도보 배달을 할 땐 그냥 배민, 쿠팡 모두 켜고 먼저 들어오는 배차 수락하는 것을 추천했는데 (오토바이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운송수단이 자전거로 변경됨에 따라 체력소모와 효율을 더욱 따져 봐야 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이용을 하는 것이 좋다. 이도 저도 귀찮으면 그냥 AI배차 켜두고 배차가 오면 하고 기다리고 하면 되겠지만 운행을 3시간 했는데도 3건 하고 귀가하면 현타만 남기 때문에 운행 시간은 로스 되는 시간 없이 타이트하게 하는 게 좋다. 조금 힘들어도 차곡차곡 배달비가 쌓여야 계속할 의지가 생긴다. 모두에게 적용되는 건 아니지만 나의 경우 조건에 따라 앱 운영 방식을 달리하고 있다.
◈ 배차가 폭주하는 경우: 쿠팡은 자동배차만 가능하기 때문에 배민 앱만 켜두고 [일반배차모드]로 식당까지 가는 거리와 시간을 고려하여 대기 없이 바로 픽업이 가능한지와 배달지에서 다음 주문까지 빠르게 수행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여 가장 이상적인 배차부터 수행한다.
◈ 배차가 꾸준히 있는 경우: 역시 배민 일반배차모드로 수행을 한다. 그러나 좋은 콜만 기다리다가 피크타임이 끝날 수 있기 때문에 자전거로 운행 시 체력소모가 심한 언덕지형이나 복귀하기 어려운 외진 곳으로 보내는 유배콜만 제외하면 대부분 수락하여 운행 대기시간을 최소화한다.
◈ 배차가 드문드문 있는 경우: 피크타임이 아니면 배차가 드문드문 생긴다. 이럴 땐 배민을 일반배차모드로 배차를 선택하도록 두고 쿠팡도 자동배차로 해두면 배민에 콜이 없을 땐 서브로 쿠팡에서 자동 배차를 받아 운행을 한다. 배민 배달을 수행할 땐 쿠팡에서 자동배차가 되지 않도록 꼭 운행종료를 해두어야 한다. 기사님들에 따라 수락률은 사실 전혀 상관없다고 하시는데 굳이 떨어뜨릴 필요는 없으니 번거롭더라도 꼼꼼히 체크하도록 하자.
◈ 배차가 거의 없는 경우: 나의 경우 이럴 땐 거리에서 시간만 날리기에 거의 운행을 안 하지만 주말에 풀타임으로 시간이 남을 땐 그냥 운행하기도 해서 배민과 쿠팡 모두 자동배차로 해두고 배차가 올 때까지 벤치에 앉아서 유튜브 등을 시청하며 쉰다. 배민은 자동배차에게 우선배차가 된다고 하는데 자전거로 운행 시 거리의 제한이 있어 먼 주문은 자동배차로 잡히지 않아 너무 콜이 없을 땐 배민 일반배차로 들어가서 혹시 콜이 있는지 간간히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
3. 지역별 주문량 차이
도보로 배달을 할 때는 운행 후 자택 복귀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거주하는 동네에서만 배달을 수행했다. 간혹 AI배차로 멀리 끌려간 경우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올 땐 1년 정액을 해 둔 따릉이를 대여해서 귀가하고는 했지만 아무래도 거리의 제한은 존재한다. 그러나 자전거의 경우 보다 더 먼 거리를 오고 가기 수월하기 때문에 기왕 배달을 할 땐 주문량이 많은 곳에서 원정 운행을 하고 오는 것이 더 효율이 좋을 수 있다. 나의 경우 집 근처는 주문량이 정말 적은데 반해 집에서 자전거로 10분 거리의 음식점 상권과 오피스텔이 밀집한 동네에서는 항상 주문량이 넘친다. 만약 자전거로 원정 운행을 하려는 경우 운행지역으로 이동까지 소요되는 시간, 주문량(평균 콜단가), 지형(언덕이 없는 지역), 자전거 운행이 수월한 노면 등을 고려하여 원정을 가서 하는 게 효율이 더 좋을지 여부를 판단해봐야 한다.
더 나누고 싶은 정보들이 많지만 글이 길면 읽히지가 않아 한번 더 시간을 내어 배달 아르바이트에 대한 팁을 추가 작성해 보도록 하겠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배달 아르바이트를 해볼까 하는 마음에 찾아보는 분일 텐데 아래 추천인 코드를 입력하며 회원가입 후 첫 배달을 수행할 때 코드 발급자와 입력한 사람 모두 추가 프로모션이 생기니 필요한 분은 활용하길 바란다.
배민커넥트 추천인 코드: jazzette
쿠팡이츠 배달 파트너 추천인 코드: 630RBNVT